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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스나이핑

02 가상화폐와 달러_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그리고 달러

02 가상화폐와 달러_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그리고 달러




2017년 투자부분에서 가장 핫한 부분은 바로 가상화폐였던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crypto currency

암호화 화폐를 말합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필두로 2017년 가상화폐 신드롬을 일으켰죠.

남녀노소 불구하고 너도나도 뛰어들었고, 여기저기서 회자되었습니다.



<비트코인 주봉차트>


필자도 관심을 가졌지만, 가상화폐보다는 블록체인이라는 분야에 대해 깊이있게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가상화폐 전문가 또는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블록체인기술은 지금 인터넷이 세상에 보편화 되기 직전, 하이텔과 천리안과 같은 걸음마 단계이며, 머지않아 인터넷이 세상을 지배한 것 처럼 블로체인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말때문이였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블록체인의 가능성과 한계를 느꼈지만, 여기서는 블록체인의 기술적인 부분이나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 최소한의 설명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일반인들에게 큰 매력을 준건 역시 엄청난 수익률입니다.

초 단기 10배 20배 30배 ..... 

투자에 투자도 모르던 사람이 1000만원으로 1억을 벌었다고 하는데 누군들 눈이 안돌아 가겠습니까?!

하지만, 어느 투기시장에서나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치게 되죠.




매집 > 꼬심(뉴스이슈화~) > 폭등 > 털기


※뉴스가 나온 시점에는 이미 중국 등 일부 극소수의 큰손들이 엄청난 물량을 확보한 상태였음


02 가상화폐와 달러_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그리고 달러




뉴스가 나오고 이슈가 되었을때는 폭등이 시작되는 단계였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작전주나 테마주들을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죠. 개인적인 투자원칙상 손대지 않는 유형 중 하나입니다. 일방적인 가격 결정자가 존재하는 종목이나 투자처는 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저의 경험상 궁극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전쟁터에서 세력의 움직임을 역으로 잘 이용해서 큰 수익을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이기는 경우보다 지는 경우가....더 많더라는...ㅠㅠ





02 가상화폐와 달러_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그리고 달러

본론으로 들어가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대안통화로 주장하는 이들의 여러가지 이유 중에서 관심을 가질 부분이 한 가지 있습니다. 특히 국내 전문가들보다 해외에서 초창기 투자자들이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바로 '달러를 신뢰할 수 없다."  "달러를 중심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그들을 신뢰할 수 없다" 입니다.


즉, 2008년 리먼사태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달러에 대한 불신 그리고 달러의 붕괴가능성 등이였습니다. 

가상화폐를 신뢰하는 자들은 국제시장에서 기축통화의 지위를 가지는 달러체제에 나름의 방식으로 도전을 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어떤 나라인가요?! 지금 이것때문에 중국과 무역전쟁 중인데, 이런 파리같은게 꼬였는데 그냥 둘까요?

바로 후려쳐버리죠.






비트코인가격이 오르고 시장에 거래량이 늘기 시작하더니 미국은 아주 간단하게 가상화폐를 뭉게버립니다. 예상대로의 수순이죠. 바로 국제적으로 비트코인이 화폐가 아니라는 공조분위기를 만들어 버리면서 간단하게 정리해버립니다.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수년간 체굴하며 막대한 코인을 축적한 세력들은 크고작은 목소리를 내며, 본인들이 축적한 재산(??)을 현금화 하려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가상화폐는 궁극적으로 화폐의 기능의 거의 상실할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많은 분야에서 적용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더라도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온라인거래를 함에 있어 보증의 수단정도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이는 저의 개인적인 소견일 뿐 먼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정말 달러를 대안할 획기적인 로직을 소유한 완전체에 가까운 온라인 화폐가 등장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화폐라고 하기에는 기본적으로 변동성 차체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정상적인 시장에서는 화폐로써는 이미 외면당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02 가상화폐와 달러_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그리고 달러

가상체굴량에 있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을 체굴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는 중국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런 규제를 적극적으로 나오는 이유는 당국의 통체권에서 벗어나는 화폐를 인정하고 싶지않은 공산국가라는 체제의 문제도 있겠지만, 미국의 동의를 얻어 위안화도 기축통화 반열에 올리려는 중국의 계산도 존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쯤되면, 이제 가상화폐는 온라인 게임머니 수준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폐쇄형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특정분야 및 특정 산업에 있어 신뢰도 높은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정도로 이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지금 온라인 거래수단이 갖도 있는 문제점들을 잘 보완하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써 말이죠. 



당초 블록체인이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이론적인 문제점을, 화폐의 기능 및 자산의 가치를 부여함과 동시에 수많은 시도와 방법으로 해킹이 시도되고 실제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블록체인의 근원적인 부분을 해킹하는 것이 아닌 거래소를 통한 후킹 방식이라 하더라도, 이미 가상화폐를 화폐의 수단으로 이용하기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너무나 큰 위험이 존재하고 있음을 부정하지는 못합니다.




오늘 글의 결론은 어렇습니다.


가상화폐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붕괴(??)됩니다. 

1. 기존의 달러자산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제주체들이 가상화폐를 통한 시스템을 원하고 있지않다.

2. 가상화폐는 화폐의 도구로 사용되기에 너무나 큰 위험들이 존재한다.

3. 블록체인이 지닌 기술적인 한계점들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4. 블록체인의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되고 활용될 것이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토큰이 화폐의 기능이 아닌 다른 기능으로 사용될 것이다


정도 입니다. 



다시한 번 가상화폐가 급등하려면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 즉 달어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 있을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과 미국이 앞으로 30년 50년의 패권을 놓고 싸우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따위가 낄자리가 아닌거죠. 


다음에 거시경제 스나이핑을 계속하겠습니다~